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국민들인 이번 대통령 당선인에게 '국민통합'과 '적폐청산'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 MBC, SBS 등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3352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 조사가 이뤄졌다. 그 결과 우리 국민은 국민통합과 적폐청산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차기 대통령의 국정 방향이 어디에 더 중점을 둬야 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1.4%가 '우리 사회의 갈등 해소 등 국민통합'이라고 답했다. '과거의 관행 부패 비리 등 폐단을 척결하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는 답변도 45.6%나 됐다.

또 차기 정부의 최우선 국정 현안을 묻는 질문에는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이라는 답변이 53.2%로 가장 많았고 '개헌 등 정치개혁'(13%), '북핵 및 남북관계 개선'(10.5%), '미국 중국 등 강대국과의 외교'(10.4%)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먼저 개혁돼야 하는 부분은 '정당‧국회'(53.7%)이 압도적이었으며 '검찰'(18.9%), '언론'(9.7%), '재벌'(8.9%) 등이 뒤따랐다. 바람직한 권력구조를 묻는 질문에는 '대통령 4년 중임제'와 '현재의 대통령 5년 단임제'가 35.1%와 30.7%로 큰 차이가 없었다.

이와 함께 시민단체들도 국민통합과 함께 '촛불민심'을 이어받아 적폐청산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참여연대는 새 정부가 '촛불정부'가 돼야 한다는 입장이며 민주노총은 당선인이 약속했던 적폐청산과 사회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은 통합과 함께 안보를 강조했다. 일례로 자유총연맹은 대외적으로는 북핵과 중국의 위협을 해결하고 대내적으로는 국론통합과 민생회복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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