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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제2기 기업문화위원회’ 출범…'새로운 50년 기업 문화 준비 위한 조직 상설 개설과 계열사 확산'이 목표

발행일시 : 2017-07-05 00:00
지난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진행된 롯데 기업문화위원회 2기 출범식에서 롯데 신동빈 회장(가운데)이 내·외부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예종석위원, 이경묵위원장, 이복실위원, 롯데 신동빈 회장, 김동원위원, 송재희위원, 롯데 경영혁신실 황각규 위원장, (뒷줄 오른쪽부터) 사회자 황용석 상무, 이갑위원, 이영구위원, 김영희위원, 윤종민 위원. 사진=롯데그룹 제공 <지난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진행된 롯데 기업문화위원회 2기 출범식에서 롯데 신동빈 회장(가운데)이 내·외부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예종석위원, 이경묵위원장, 이복실위원, 롯데 신동빈 회장, 김동원위원, 송재희위원, 롯데 경영혁신실 황각규 위원장, (뒷줄 오른쪽부터) 사회자 황용석 상무, 이갑위원, 이영구위원, 김영희위원, 윤종민 위원. 사진=롯데그룹 제공>

롯데그룹은 4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업문화위원회 2기’ 출범식을 열었다.

이 날 행사에는 공동위원장인 황각규 롯데 경영혁신실 실장과 이경묵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를 비롯한 내‧외부위원, 실무진 등 20여명이 참석해 지난 1기의 성과를 되짚어 보고, 질적 성장의 기업문화 육성을 위한 2기 운영방안을 모색한다.
 
외부위원에는 1기에 참여했던 이경묵 공동위원장, 이복실 前여성가족부 차관, 예종석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외에 김동원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송재희 前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이 새로 참여한다. 내부위원으로는 윤종민 롯데 경영혁신실 HR혁신팀장,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 이갑 대홍기획 대표이사, 이영구 롯데칠성 대표이사, 김영희 롯데백화점 분당점장이 참여한다.

기업문화위는 상설조직이다. 앞으로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롯데그룹이 구현하고자하는 질적 성장을 위한 기업 문화를 만드는데 필요한 정책과 과제를 심의하게 된다고 한다. 선정된 정책과 과제는 전 계열사로 전파 시행되며,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피드백을 할 예정이다.

특히 2기부터는 45개 계열사별로 ‘계열사 기업문화 TFT’조직을 꾸리고 위원회에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할 ‘주니어보드’를 신설해 현장과의 소통과 정책 실행력을 강화시킨다.

이 날 출범식에 앞서 롯데 신동빈 회장은 외부위원들과 간담회를 겸한 오찬을 같이했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롯데가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의견과 제안이 절실하다”며 “내‧외부 기업문화 위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밝힌 뒤, 롯데의 기업문화 혁신에 힘써줄 것을당부할 계획이다.

◆질적 성장의 기업문화 혁신에 방점…조직 명칭 변경 및 강화 나서
롯데는 2기 출범과 함께 기존 ‘기업문화개선위원회’에서 ‘기업문화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는 2기의 활동방향과도 맞물려 있다는 것이 롯데그룹 측의 설명이다.
 
지난 1기 활동은 내·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신뢰 회복’을 위해 단기적 관점에서 기업문화의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에 출범한 2기는 지난 4월 선포한 ‘Lifetime Value Creator’이라는 새로운 비전과 가족경영, 상생경영이라는 신동빈 회장의 경영철학에 기반해 ‘창의·존중·상생’ 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잡아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가치를 창출하고 성장 비전을 제시하는 동시에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롯데만의 ‘질적 성장’의 기업문화를 ‘구현’하는데 목표를 뒀다고 한다.

위원회의 명칭 변경과 함께 조직도 강화됐다. 기존 공동위원장 및 위원 11명과 실무를 담당하게 될 사무국 외에 ‘계열사 기업문화 TFT’와 ‘주니어보드’가 2기부터 신설·운영된다.

먼저 계열사 기업문화 TFT는 총 45개 계열사별로 구성되며, 다양한 직무 및 직급을 가진 임직원 1198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임직원 및 외부 이해관계자들이 롯데의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과제를 계열사 단위에서 발굴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한다. 기업문화위원회는 계열사 기업문화 TFT가 발굴한 실행 과제와 정책을 효과성과 파급력을 기준으로 심의하고 선정된 정책은 그룹단위로 실행하게 된다고 한다.

주니어보드는 현장과 위원회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계열사 기업문화 TFT 참여자 중 실무자급(대리 및 책임) 직원 45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위원회 회의에 직접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내‧외부 위원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또 기업문화위원회를 통해 나온 실천과제와 정책을 다시 현장에 전파해 직원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돕는 ‘소통 채널’ 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공동위원장인 황각규 실장은 기업문화위 출범식 개회사를 통해 “지난 1기는 외부위원들의 조언과 변화에 대한 임직원의 강한 의지를 기반으로 더 좋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물꼬를 튼 시간”이라며 “2기에서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문화를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공동위원장인 이경묵 교수는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문화가 필요하다”며 “객관적인 시각에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등 롯데가 질적 성장에 필요한 기업문화로 전환하는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연근무제 도입’ 등 기업문화에 새바람 불러일으킨 1기 위원회
한편 롯데그룹은 지난 2015년 9월, 기업문화를 과감하게 개혁해 신뢰를 회복해 ‘사랑받는 롯데’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와 내부 경영진이 참여한 ‘기업문화개선위원회 1기’를 출범했다. 그 동안 위원회는 내·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조직 자긍심 △일하는 방식 △경직된 문화 △상생협력 △일자리 창출 등 8가지 개선과제 범위에서 중점으로 추진할 ‘17대 과제’를 도출했다.

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전 계열사 유연근무제 시행 △사내벤처 프로젝트 시행 △남성의무육아휴직 도입 등 다양한 정책을 입안·시행해 롯데 기업문화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고 그룹 측은 강조했다.
 
특히 △직원식당 개선 △사내동호회 활성화 △PC오프제(퇴근 시간이 되면 전산 제어 시스템이 컴퓨터 전원을 꺼서 무분별한 야근 줄이도록 독려) 도입 △다양한 휴직제 도입 △고객접점 직원들을 위한 고객서비스 가이드 배포 등 35개 계열사에서 573개의 크고 작은 성과가 일어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이런 성과들이 타 계열사로 전파되도록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한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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