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세계 최초로 ‘지포스(GeForce) GTX 1080 Ti’로 전 좌석을 업그레이드한 PC방이 국내에서 탄생했다고 밝혔다.

76석 규모의 전 좌석을 지포스 GTX 1080 Ti 탑재한 최초의 PC방이 된 곳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엄지 PC방’이다. 이 PC방은 기존에도 플래티넘 레벨의 엔비디아 인증 PC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상위급 플래티넘 인증 PC방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지포스 GTX 1080 Ti 는 올해 3월에 출시된 최신 그래픽카드로, 3,584 개의 엔비디아 CUDA 코어 및 11Gbps로 구동되는 11GB의 프레임 버퍼를 탑재했다. 또한 지포스 GTX 1080 대비 최대 35%, GTX 1070 대비 최대 78%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며 게이밍을 위한 최상의 플랫폼으로 인정받고 있다.

엔비디아 공식인증 PC 방
엔비디아 공식인증 PC 방

엔비디아는 최신 지포스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를 설치한 PC방을 대상으로 전체 PC 및 월 평균 방문자 수 등 내부 심사를 거쳐 공식인증 PC방을 선정하고 있다. GTX 1070이 70대 이상 도입된 PC방에는 별 1개 등급의 ‘실버(Silver)’ 인증 GTX 1080 40대와 GTX 1070이 30대 이상 도입된 PC방에는 별 2개 등급의 ‘골드(Gold)’ 인증 GTX 1080 및 GTX 1080 Ti를 70대 이상 도입한 PC방에 별 3개의 ‘플래티넘(Platinum)’ 인증이 각각 부여된다.

지난 2년간 엔비디아 인증 PC방은 전국 40곳으로 늘어났다. 이 중 올해 처음 도입된 엔비디아 ‘플래티넘’ 인증 PC방은 3곳으로, 전 좌석 지포스 GTX 1080 Ti 를 설치한 일산 엄지 PC방, 그리고 최신 사양의 VR PC방을 표방하는 ‘주원 브리즈(VRIZ) PC방’ 종로점 및 수원점이다.

최근에는 서울 송파구 ‘레이드(Raid) PC방’, 강북구 ‘B.one PC방’과 같이 엔비디아 'VR 레디' 프로그램의 인증을 받은 지포스 VR 익스피리언스 존(GeForce VR Experience Zone)을 도입한 차별화된 공식인증 PC방도 등장하고 있다.

‘오버워치’나 ‘배틀그라운드’와 같이 화려한 그래픽을 특징으로 하는 다양한 게임들의 인기로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사양 높은 그래픽카드를 갖춘 PC방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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